주식회사 B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의 운영자로서, 이용자들의 음란물 유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의뢰인의 사건입니다.
교복 차림의 가상 캐릭터 표현물을 아동·청소년 이용 성착취물로 볼 수 없음을 치밀하게 변론하여 주위적 공소사실 무죄 및 벌금형 선고로 실질적인 형사책임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목차
1. 사건이 시작된 배경
2. 관련 법률 및 법적 쟁점
3. 이 사건의 핵심 쟁점
4. 변호인의 주요 대응 방향
5. 사건 결과 요약
6. 유사 사건 대응 시 확인할 점
7. 관련 사례 더 보기
1. 사건이 시작된 배경
의뢰인 A는 주식회사 B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의 실질적인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디지털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 플랫폼 특성상, 일부 이용자들이 불법 음란물을 게시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수사기관은 의뢰인이 웹하드 플랫폼의 필터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등 기술적 조치를 소홀히 하여 음란물 배포를 용이하게 방조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유포된 자료 중 교복을 착용한 가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검찰은 의뢰인에게 일반 음란물 유포 방조뿐만 아니라 엄벌에 처해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청법) 위반 방조 혐의까지 적용하여 기소하였습니다.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에도 한순간에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 방조범이라는 무거운 오명을 쓰고 중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한 의뢰인은 법무법인 오현을 찾아 법적 조력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2. 관련 법률 및 법적 쟁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음란한 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를 용이하도록 도와준 자는 형법 제32조 제1항에 의거하여 방조범으로 처벌받게 됩니다.
나아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방조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일반 음란물 유포보다 형량 기준이 압도적으로 가중될 뿐 아니라 신상정보 등록 및 공개·고지, 취업제한 등 가혹한 보안처분이 함께 뒤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본 사건에서는 기소된 영상물이 현행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의 법적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지 여부와 의뢰인의 미필적 고의 유무가 핵심적인 법적 쟁점이 되었습니다.
3. 이 사건의 핵심 쟁점
쟁점 1. 기소 대상 캐릭터 음란물의 '아청법' 적용 적합성 탄핵
수사기관 또는 상대방 관점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학생복을 입고 있는 등 외관상 명백히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방조죄가 우선 성립한다고 보았습니다.
변호인 대응 방향
해당 콘텐츠는 실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여 관여한 사실이 없는 허구의 가상 창작물이며, 법령에 따른 엄격해석 원칙상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로 단정 짓기에는 법적 정의와 구성요건에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쟁점 2. 플랫폼 운영자로서 방조 행위의 고의성 및 책임 범위 최소화
수사기관 또는 상대방 관점
대규모 웹하드를 운영하며 불법 자료가 공유된다는 정황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지했음에도, 적극적인 삭제 조치를 하지 않고 영리적 이익을 방조·취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호인 대응 방향
의뢰인이 고의로 불법 유포를 조장하거나 기획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플랫폼 내에 기본적인 기술적 여과 조치를 나름대로 수립·운영해 온 점을 입증하여 비난 가능성을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4. 변호인의 주요 대응 방향
① 법령 해석의 법리적 모호성 분석 및 입증
변호인은 문제의 가상 캐릭터 등장 표현물에 관하여 헌법재판소의 판례 및 관련 대법원 판결을 고찰하였습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그림 또는 가상 창작물에 불과한 표현물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조항을 확장 해석하여 과도하게 처벌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구체적인 판례 논리들을 기반으로 강하게 개진했습니다.
② 플랫폼의 기술적 방지 노력 소명
주식회사 B가 완전한 고의를 가지고 사이트를 방치한 것이 아님을 소명했습니다. 실시간 금칙어 필터링 적용 기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내역 및 고발 게시글에 대한 신속한 삭제 조치 기록 등 이용자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투입한 최소한의 정황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재판부에 증명했습니다.
③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 및 범행 배경의 참작 요건 주장
동종 플랫폼 전과가 없으며 직접 음란물 업로드를 수행하여 영리를 배가시키는 비도덕적 행위를 유도하지 않았다는 점, 일정한 관리상의 미흡이나 과실 측면이 지배적임을 주장하여 양형상 법정형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정통망법 방조 혐의로 유도했습니다.
5. 사건 결과 요약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방조 등 사건
아청법 위반 방조 혐의 무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방조 벌금형 선고
항소심 재판부는 기소된 영상물에 대해 실제 아동·청소년이 개입되지 않은 점을 참작하여 아청법 위반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다만, 플랫폼의 음란물 필터링 관리 소홀에 따른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유포) 방조죄만 인정하여 피고인들에게 최종 벌금형 판결을 내려 일상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 본 판결문은 의뢰인 및 사건관계인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을 비식별 처리한 자료입니다.
6. 유사 사건 대응 시 확인할 점
Q1. 가상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도 아청법 처벌 대상인가요?
기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가상 캐릭터 표현물도 아청법상 성착취물에 해당할 여지가 있으나, 구체적인 표현 방식, 내용, 연출에 따라 법리적인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성범죄 전문 변호사의 면밀한 검토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Q2. 웹하드나 플랫폼에서 회원들의 업로드를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데 왜 방조죄가 되나요?
인터넷 공간의 기술적·현실적 관리 한계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미비, 성인인증 및 해시 필터링 무력화 방지 의무 소홀 등이 객관적으로 입증될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방조' 혐의가 인정되어 형사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Q3. 주위적 공소사실과 예비적 공소사실이 기소 과정에서 나누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 행위에 대하여 주된 범죄 구성요건(주위적 공소사실)으로 가장 무거운 법조를 먼저 기소하고, 그것이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가벼운 혐의(예비적 공소사실)를 추가로 기소하게 됩니다. 본 사건에서도 주위적 죄명은 무죄를, 예비적 내지 선택적 죄명은 정통망법 방조로 유리하게 이끌어낸 것입니다.
7. 관련 사례 더 보기
디지털 콘텐츠 유포 방조 혐의 및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 쟁점 사건은 정밀한 법령 검토가 필연적입니다.
관련 사례 더 보기를 통해 유사한 대응 방향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본 업무사례는 법무법인 오현의 실제 업무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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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법 방조 무죄, 정통망법 방조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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